北 "김정은, 전용열차로 어제 하노이로 출발" / YTN

2019-02-24 93

북한 매체가 제2차 북미정상회담을 공식화하고 김정은 위원장이 전용열차를 타고 베트남을 방문하는 사실을 대대적으로 보도했습니다.

북한의 모든 외교-안보라인이 김 위원장과 함께 기차에 올랐다고 밝혔는데요, 하지만 부인 리설주 여사는 호명되지 않았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두희 기자!

어제 전용열차가 출발한 소식은 전해드렸는데, 북한 매체들이 김 위원장의 탑승 사실을 확인했군요?

[기자]
북한은 주민들이 모두 보는 조선중앙TV와 노동신문, 그리고 대외매체인 조선중앙통신 등 관영 매체들을 동원해 북미정상회담을 알리면서 김정은 위원장의 평양 출발소식을 대대적으로 보도했습니다.

북한이 김 위원장의 출발소식을 알리면서 추정으로만 떠돌던 기차 방문도 사실로 확인됐고, 2차 북미정상회담도 공식화했습니다.

이번 방문엔 김영철, 리수용, 김평해, 오수용 노동당 부위원장과 리용호 외무상, 노광철 인민무력상, 김여정 당 제1부부장, 그리고 최선희 외무성 부상 등이 동행했다고 밝혔는데요.

하노이에서 진행될 비핵화와 상응조치 협상에 대비해 외교-안보 라인이 총출동한 셈입니다.

하지만 동행 여부를 놓고 관심을 끌었던 부인 리설주 여사는 거론되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와의 이른바 '퍼스트레이디 외교'는 이뤄지지 않을 전망입니다.

북한 매체는 또 김 위원장이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친선방문한다면서 방문 기간 두 나라 최고지도자들의 상봉과 회담이 진행된다고 전했는데요.

다만, 구체적인 공식 친선방문 기간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일각에서는 김 위원장이 북미정상회담이 끝나는 28일 이후에도 하루 이틀 더 머물며 베트남 방문 일정을 이어나갈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이 열차에 탑승하기 전 평양역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 당과 정부, 군 간부들이 나와 김 위원장을 환송했습니다.

앞서 김 위원장이 탄 것으로 추정되는 열차는 현지시각으로 어젯밤(23일) 9시 반쯤 북·중 접경지역인 단둥역을 통과했습니다.

이에 따라 모레인 26일 낮 중국과 인접한 베트남 랑선성 동당역에 도착해 하노이까지 승용차로 이동할 거라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지금까지 통일외교안보부에서 YTN 최두희[dh0226@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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