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전용열차로 어제 하노이로 출발" / YTN

2019-02-24 75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제2차 북미정상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전용열차를 타고 평양을 출발했습니다.

북한의 모든 외교-안보라인이 김 위원장과 함께 기차에 올랐는데요, 하지만 부인 리설주 여사는 호명되지 않았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두희 기자!

어제 전용열차가 출발한 소식은 전해드렸는데, 북한 매체들이 김 위원장의 탑승 사실을 확인했군요?

[기자]
북한은 주민들이 모두 보는 조선중앙TV와 노동신문, 그리고 대외매체인 조선중앙통신 등 관영 매체들을 동원해 북미정상회담을 알리면서 김정은 위원장의 평양 출발소식을 대대적으로 보도했습니다.

북한이 김 위원장의 출발소식을 알리면서 추정으로만 떠돌던 기차 방문도 사실로 확인됐고, 2차 북미정상회담도 주민들에게 알렸습니다.

이번 방문엔 김영철, 리수용, 김평해, 오수용 노동당 부위원장과 리용호 외무상, 노광철 인민무력상, 김여정 당 제1부부장, 그리고 최선희 외무성 부상 등이 동행했다고 밝혔는데요.

하노이에서 진행될 비핵화와 상응조치 협상에 대비해 외교-안보 라인이 총출동한 셈입니다.

하지만 동행 여부를 놓고 관심을 끌었던 부인 리설주 여사는 거론되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와의 이른바 '퍼스트레이디 외교'는 이뤄지지 않을 전망입니다.

또 김 위원장이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친선방문한다면서 방문 기간 두 나라 최고지도자들의 상봉과 회담이 진행된다고 전했는데요.

다만, 구체적인 공식 친선방문 기간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일각에서는 김 위원장이 북미정상회담이 끝나는 28일 이후에도 하루 이틀 베트남에 더 머물며 방문 일정을 이어나갈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평양역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 당과 정부, 군 간부들이 나와 김 위원장을 환송했습니다.

앞서 김 위원장이 탄 것으로 추정되는 열차는 현지시각으로 어젯밤(23일) 9시 반쯤 북·중 접경지역인 단둥역을 통과했습니다.

이에 따라 모레인 26일 낮 중국과 인접한 베트남 랑선성 동당역에 도착해 하노이까지 승용차로 이동할 거라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지금까지 통일외교안보부에서 YTN 최두희[dh0226@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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