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노종면 앵커
■ 출연: 박지원 / 민주평화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2차 북미 정상회담 일정이 공표됐습니다. 첫 번째 정상회담은 만남 그 자체에 의미가 있었다면 이번에는 구체적인 성과가 있어야 하고 또 그렇게 기대하고 있습니다.
북미 두 나라가 뭘 주고받을지 막판 실무협상의 수싸움이 치열할 겁니다. 남북미중 4개국 정상의 종전선언 가능성도 흘러나옵니다. 이번 주 더훈수정치에서 눈앞의 현실로 다가온 2차 북미 정상회담을 미리 살펴보겠습니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오늘은 여의도 훈장이 아니라 외교안보 분야의 훈장으로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인터뷰]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복 많이 받으십시오. 트럼프 연설 보셨죠?
[인터뷰]
봤습니다.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인터뷰]
감동적인 정치쇼가 이루어지는가 하면 사실 이번에 연설을 통해서 북한에 대한 획기적 제안을 기대했는데 평상시 수준을 넘지 않고 딱 날짜만 명시하고.
무미건조하게.
[인터뷰]
장소도 명시하지 않는 걸 보면 조금 파동이 있지 않을까, 전 그렇게 예상했습니다.
그러면 지금 평양에서 실무협상 벌어지는데 뭔가 좀 삐그덕거릴 가능성이 있다?
[인터뷰]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왜 그렇게 보십니까?
[인터뷰]
지금 현재 샅바 싸움이 세게 붙고 있잖아요. 그리고 미국에서 구체적으로 무엇을 해주겠다고 하는 것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북한에서는 김정은 위원장이 ICBM을 폐기하겠다. 그리고 고농축 우라늄 등 이러한 것을 영변핵시설에 전문가를 초청해서 폐기하겠다.
이건 확정적인 이야기는 안 했지만 그대로 흘려냈단 말이에요. 거기까지는 갈 것 같아요. 그런데 미국이 북한에 대해서 어떠한 경제 제재 해제를 할 것인지, 완화겠죠. 또 종전선언. 구체적인 게 없어요.
그래서 저는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이 결국 정치쇼와 정쟁에 대한 비난과 국내 문제에 지나치게 치중된 대북 문제에 대해서는 수박 겉핥기였다, 그렇게 봅니다.
그럼에도 27일, 28일 구체적으로 날짜는 공표를 했잖아요.
[인터뷰]
그렇죠.
그러면 그 약속을 어길 가능성이 있다고 보시는 겁니까?
[인터뷰]
지켜져야죠. 그렇지만 만약 비건이 지금 현재도 평양에 있지 않습...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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