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북·미 정상회담 온도 차...與 "구체적 성과 기대" vs 野 "북핵 폐기" / YTN

2019-02-07 47

오는 27일 열릴 예정인 2차 북·미 정상회담을 두고 여야는 온도 차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회담에서 구체적인 성과가 나오길 기대한다고 밝혔지만, 자유한국당은 북핵 폐기가 먼저라는 입장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기성 기자!

2차 북·미 회담을 둘러싸고 여야가 조금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는데,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우선 여당인 민주당은 환영하는 분위깁니다.

잇단 악재에 시달렸던 민주당은 이번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구체적인 성과가 나오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긍정적인 결과가 나오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운영 동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정국 반전용 카드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민주당은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와 북·미 회담 일정이 겹치는 게 효과를 감쇄하려는 술책이라는 홍준표 전 대표 발언에 대해 당내 지지도를 의식해 시간을 벌기 위한 주장이 아닌지 의심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전당대회 날짜 조정을 고심하고 있는 한국당은 완전한 북핵 폐기가 우선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실무 협상이 진행 중인데 날짜부터 확정돼 우려스럽다면서 북한으로부터 완전한 비핵화 약속을 받아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비핵화 없는 종전 선언은 논의하기 어렵다며 북한 비핵화라는 큰 그림 속에 종전 선언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국 경색이 이어지고 있는데 오전에 여야 3당 원내대표가 만난다면서요?

[기자]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자유한국당 나경원,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가 잠시 뒤인 11시 국회에서 만납니다.

설 연휴가 끝나고 처음 만나는 자리인 만큼 2월 임시국회 정상화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민주당은 '유치원 3법'을 포함해 탄력근로제 단위 기간 확대, 최저임금 결정구조 개편, 미세먼지 대책, 택시·카풀 대책 법안 등을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한국당은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이 자진 사퇴해야 한다며 국회 일정을 거부하면서, 김태우 전 청와대 특감반원 폭로 관련 특검 도입과 손혜원 의원 부동산 투기 의혹 국정조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바른미래당은 1월 임시국회를 무시한 여당과 2월 임시국회를 거부하는 제1야당을 동시에 비판하면서 선거제도 개편안 처리를 위해 국회를 정상화하자는 목소리를 내...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190207094143490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