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균 후속대책 "발전소 정규직화"..."이런 죽음 용균이로 끝나야" / YTN

2019-02-05 13

지난 연말 태안발전소에서 숨진 고 김용균 씨 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해 발전소 근로자의 정규직화를 포함한 당정의 후속 대책이 발표됐습니다.

김용균 씨 장례와 배상 문제도 타결돼 이번주 토요일 장례식을 치르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권준기 기자!

당정이 고 김용균 씨 사고 후속 대책을 발표했다고요?

[기자]
설날인 오늘 발전소 위험의 외주화를 막기 위한 당정 협의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입니다.

김용균 씨 사고가 발생한 연료·환경설비 운전 분야는 조속히 공공기관의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경상정비 분야는 노사전 협의체를 통해 정규직화 여부 등 고용 안전성을 개선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정규직 전환은 발전 5사가 통합 자회사를 만들어 직접 고용하는 방식 등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한 설명 직접 들어보시죠.

[우원식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자회사 형태는 앞으로 통합 노사전 협의체에서 논의하게 될 것입니다. 발전사들의 통합 자회사가 될 수도 있고, 아니면 한전의 자회사 될 수도 있고 논의할 수 있는 여러 형태가 있기 때문에…]

당정은 또 진상규명위원회를 꾸려 김용균 씨 사고의 구조적 원인을 조사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근본적 개선방안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진상규명위원회 활동은 오는 6월 30일까지로 시한을 못 박았습니다.

이와함께 2인 1조 시행 등 긴급안전조치를 철저히 이행하고 적정 인원을 충원하는 동시에,

김용균 씨 사고와 같은 중대 재해 사고가 또 발생할 경우 원·하청을 불문하고 해당 기관장을 엄중 문책하기로 했습니다.

유가족들이 요구한 문재인 대통령과의 면담 문제는 장례 전이든 후든 대책위 의견이 전달되면 최대한 수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용균 씨 장례와 배상 문제도 타결됐다고요?

[기자]
당정 협의 결과 발표에 이어 장례와 배상 문제도 타결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합의된 내용을 보면 서부발전이 고 김용균 씨 장례비용 일체를 부담하고, 유가족에 대한 배상도 약속했습니다.

이에따라 유가족과 시민대책위는 설 연휴가 끝나는 7일부터 사흘 동안 장례를 치르고 9일에 발인식을 갖기로 했습니다.

장례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치러지고, 9일 발인 후에는 김용균 씨가 사망한 태안 화력발전소 등에서 노제가 진행...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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