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김용균 후속대책 "발전소 정규직화"...9일 장례식 / YTN

2019-02-05 21

지난 연말 태안발전소에서 숨진 고 김용균 씨 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해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포함한 당정의 후속 대책이 발표됐습니다.

김용균 씨 장례와 보상 문제도 타결돼 오는 9일 장례식을 치르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권준기 기자!

당정이 고 김용균 씨 사고 후속 대책을 발표했다고요?

[기자]
설날인 오늘 발전소 위험의 외주화를 막기 위한 당정 협의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입니다.

김용균 씨 사고가 발생한 연료·환경설비 운전 분야는 조속히 공공기관의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전환 방식과 임금, 근로 조건 등은 발전 5사가 참여하는 노·사·전 협의체에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경상정비 분야의 경우는 노사전 협의체를 통해 정규직화 여부 등 고용 안전성을 개선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노사전 협의체에는 근로자 대표를 추가로 참여시켜 대표성을 강화하고, 다섯 개 발전사의 전환 대상 업무를 통합한 하나의 공공기관을 만들어 직접 고용하기로 했습니다.

당정은 또 석탄발전소 특별노동안전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사고의 구조적 원인을 조사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근본적 개선방안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는 6월 30일까지로 시한도 못 박았습니다.

이와함께 2인 1조 시행 등 긴급안전조치를 철저히 이행하고 적정 인원을 충원하는 동시에,

또다시 김용균 씨 사고와 같은 중대 재해 사고가 발생할 경우 원하청을 불문하고 해당 기관장을 엄중 문책하기로 했습니다.

유가족들이 요구한 문재인 대통령 면담 문제는 추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며 장례 절차가 끝난 뒤 면담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김용균 씨 장례와 보상 문제도 타결 됐다고요?

[기자]
당정 협의 결과 발표에 이어 장례와 보상 문제도 타결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서부발전이 고 김용균 씨 장례비용 일체를 부담하고, 유가족에 대한 배상도 약속했습니다.

이에따라 유가족과 시민대책위는 7일부터 사흘 동안 장례를 치르고 9일에 발인식을 갖기로 했습니다.

오는 8일 서부발전사장 명의로 일간지에 공식 사과문을 싣고, 장례식이 마무리 될 때까지 모든 사업장에 분향소도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또 서부발전은 비정규직 노동자의 처우개선과 차별 해소를 위해 3년 동안 매년 1억 원씩 3억 원을 기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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