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청소년들에게 도시락 배달...설 연휴 국정 구상 / YTN

2019-02-01 63

문재인 대통령은 설을 앞두고 취약계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도시락 배달 활동에 참여했습니다.

명절 기간 문 대통령은 평창동계올림픽이 겹쳤던 지난해와는 달리 공식 일정 없이 쉬면서 국정 구상에 시간을 보낼 것으로 보입니다.

김도원 기자입니다.

[기자]
하얀 가운을 입은 문재인 대통령이 도시락 포장에 나섰습니다.

준비된 반찬을 보온 가방에 넣고, 청와대 조리장이 만든 닭강정도 함께 담았습니다.

취약 계층 청소년들에게 점심 도시락을 전하는 사회적 기업의 일일 배달원으로 참여한 겁니다.

[문재인 대통령 (어제) : 도시락 왔습니다.]

어제 도시락 배달을 끝낸 문 대통령은 오늘부터 설 연휴에 들어갔습니다.

지난해 설 연휴 문 대통령은 사회 초년생, 귀화한 신입 경찰관 등 각 분야 시민 11명에게 전화를 걸어 명절 인사를 전했습니다.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방한한 노르웨이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쇼트트랙 경기를 관람하기도 했습니다.

올림픽과 맞물려 사실상 설 연휴를 반납했던 셈인데, 올해는 공식일정 없이 가족과 함께 휴식을 취할 것으로 보입니다.

모처럼 맞는 여유이지만 문 대통령이 마주한 현안은 간단치 않습니다.

경제 상황에서 체감되는 성과는 아직 보이지 않고, 협조를 구해야 할 야당은 드루킹 댓글조작 유죄판결 이후 공세 수위를 더욱 높이고 있습니다.

속도를 내고 있는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의 비핵화와 미국의 상응조치를 둘러싼 세심한 중재도 필요합니다.

까다로운 국정 과제가 쌓여있는 가운데 정국 돌파를 위해 설 연휴 기간 문 대통령이 어떤 구상을 마련할지 주목됩니다.

YTN 김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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