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손석희 대표와 프리랜서 기자가 진실공방을 벌이면서 파문은 커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설 연휴 이후 손 대표를 소환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김우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찰은 손석희 대표를 설 연휴 이후 소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직 정확한 날짜는 정하지 않았지만, 손 대표 측과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프리랜서 기자 김 모 씨는 지난 10일 한 술집에서 손 대표에게 맞았다고 신고했고, 경찰은 즉각 내사에 들어갔습니다.
이에 맞서 손 대표 측은 김 씨가 정규직 채용과 거액을 요구했다며 공갈미수와 협박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손 대표를 폭행 사건의 피혐의자 신분으로 조사한 뒤 공갈 미수 사건에 대해서는 고소인 신분으로 조사할 계획입니다.
이러는 사이 대중의 관심은 엉뚱한 곳으로 쏠리고 있습니다.
손 대표가 지난 2017년 4월 접촉사고를 냈는데, 당시 동승자가 누구냐는 겁니다.
손 대표와 김 씨의 주장이 엇갈리는 가운데 반전은 접촉사고 피해자인 견인차 기사가 나서면서 일어났습니다.
사고 발생 1년 9개월 만인 지난 27일, 손 대표가 전화를 걸어왔다며 통화 내용을 언론에 공개한 겁니다.
손 대표는 통화에서 견인차 기사에게 동승자를 봤느냐고 여러 차례 물었습니다.
견인차 기사가 30대 중후반의 여성을 봤다고 답하자 손 대표는 정확하게 말하지 않으면 나중에 피해를 볼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동승자 문제에 대해 경찰은 본질에서 벗어난 사안이라면서도 상황에 따라 수사 대상에 들어갈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YTN 김우준[kimwj022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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