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익충돌 2라운드 "송언석·장제원도 문제"..."물타기 말라" / YTN

2019-01-28 5

손혜원 의원에 이어 자유한국당 송언석·장제원 의원의 이른바 이해충돌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한국당은 손 의원 사건을 물타기 하려는 시도라고 즉각 반발하고 나섰지만, 민주당은 진상조사를 요구하며 이참에 국회의원 전수조사를 해보자고 촉구했습니다.

염혜원 기자입니다.

[기자]
경북 김천역 바로 건너편에 있는 4층짜리 상가 건물.

이 지역 국회의원인 자유한국당 송언석 의원, 그리고 송 의원의 아버지와 형제가 공동으로 소유하고 있습니다.

[건물 세입자 : (송언석 의원은) 선거 때는 운동하니까 저도 얼굴은 뵀죠. 악수도 하고. (건물에 따로 찾아오시고 그러시진 않나요?) 그런 건 없어요. (부친이 관리하시나요?) 부친이 한 번씩 그냥 어르신이니까 오다가다….]

이 건물을 두고 건물주인 송 의원이 사적 이익을 위해 개발에 호재가 될 만한 정책을 추진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실제 송 의원은 기획재정부 차관 시절과 지난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활동을 하며, 김천역을 지나는 철도 노선을 유치하는 데 공을 들였습니다.

송 의원은 지역구 의원으로서 활동이었다며 건물도 부친이 40여 년 전 산 것을 물려받았을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예결특위 한국당 간사였던 장제원 의원과 관련된 의혹도 불거졌습니다.

장 의원이 교육부 지정 역량 강화 대학에 대한 예산 증액을 주장했는데 장 의원의 형이 총장으로 있는 동서대학교가 후보군에 포함돼 있다는 겁니다.

장 의원은 집안에서 유치원과 전문대학 4년제 대학을 운영하는데 자신이 교육기관에 대한 정부 지원을 요구하면 모두 이해충돌이냐고 반박했습니다.

한국당은 손혜원 의원 사건을 물타기 하려는 것이라며 즉각 반발했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손혜원 의원의 사건은 범죄이고,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부분은 이해충돌에 해당한다고 보이지 않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이해충돌에 불과합니다.]

손 의원 논란 속에 공개적인 대응을 삼가던 더불어민주당은 한국당을 향해 역공에 나섰습니다.

이참에 국회의원과 친인척의 재산을 조사하고, 의원들의 상임위 발언을 추적해 이익충돌 여부를 전수조사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박광온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사적 이익을 추구하는 데 권한이 이용됐을 개연성이 매우 크다는 의혹을 제기되고 있습니다. 두 분 의원님은 이 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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