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바른미래, 조해주 검찰 고발...與 "사실확인 끝나" / YTN

2019-01-25 62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문재인 대통령이 인사청문회를 거치지 않고 임명한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여당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여야가 팽팽하게 맞서면서 선거제도 개편 등 현안 논의가 전면 중단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기성 기자!

야당이 고발장을 제출하는 등 초강수를 뒀군요?

[기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야당 간사인 자유한국당 이채익, 바른미래당 권은희 의원이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냈습니다.

조해주 위원이 지난 대선 당시 공명선거특보로 활동했는데도 인사청문위원을 속이며 공무 집행을 방해했다는 건데, 고발 대상엔 조 위원과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사무총장 등이 포함됐습니다.

한국당은 조 위원 임명을 철회할 때까지 국회 정개특위뿐 아니라 여·야·정 상설협의체 등 모든 일정을 거부하기로 선언하고 릴레이 단식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민주주의는 때아닌 관권 선거 위기에 지금 봉착했습니다. 그 결정 하나하나에 대통령과 청와대의 입김이 작용하지 않으리라고 누구도 장담할 수 없습니다.]

임명 강행을 두고 바른미래당도 청와대와 여당을 비판하며 한국당과 궤를 같이했습니다.

다만 김관영 원내대표는 한국당의 의사일정 거부 방침에는 동의할 수 없다며 두 거대 정당을 비판했습니다.

[김관영 /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여당은 스텔스, 제1야당은 회피 기동이라는 전술로 당리당략만을 위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양당은 지금 즉시 국회로 돌아오십시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요구해온 바른미래당 등 야 3당은 이러다 자칫 선거제도 논의가 좌초하는 것 아니냐며 우려하는 분위기입니다.

이에 대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논란이 된 조해주 위원의 대선 당시 공명선거특보 이력 기재는 실무진 행정 착오일 뿐이라며 이미 사실 확인이 끝났다는 입장입니다.

또 국회에서 처리해야 할 현안이 쌓여 있고, 인사청문회 무산 원인은 한국당에 있다며 야당을 향해 조속히 국회 정상화에 나서달라고 강조했습니다.

[강병원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산적한 현안을 두고 국민을 기만하는 '5시간 30분' 단식 투쟁을 선택한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과 나경원 원내대표에게 국민의 분노를 전합니다.]

여당 원내 사령탑인 홍영표 원내대표는 그제 의원외교 일환으로 러시...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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