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 초계기의 위협 비행이 잇따르는 가운데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들이 국회를 찾았습니다.
앞으로 함정에 탑재된 헬기를 기동하거나 경고통신의 강도를 높이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보고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은지 기자!
합동참모본부가 바쁘네요. 일본 초계기 위협비행을 설명하기 위해 여야 지도부를 모두 만났다고요?
[기자]
9시에 더불어민주당 원내지도부를 찾은 데 이어 11시에는 자유한국당을 찾았습니다.
합참은 어제 일본의 위협 상황과 시각별 대응, 또 향후 대응 방안과 전략 등을 보고했습니다.
아무래도 군사 상황인 만큼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기는 힘들지만, YTN 취재 결과 우리 군은 위협 비행이 있으면 함정에 탑재된 헬기를 기동한다거나, 경고통신을 하는 접근 거리를 확대해 경고 강도를 높이는 등 적극적인 대응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렇다고 공격적인 대응은 아니고, 주변국에 대응하는 우리 군의 기본 지침에 준하는 수준일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한 달 사이 벌써 세 차례 일본 초계기의 위협 비행에 여야는 한목소리로 일본을 질타했습니다.
민주당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상식을 벗어난 일본 정부의 안하무인과 적반하장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명백히 의도적인 '도발'이라며 한일 갈등을 증폭시켜 우경화를 합리화하려는 어리석은 정치적 망상을 거두라고 요구했습니다.
[조정식 /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 명백히 의도적으로 대한민국을 위협하는 도발 행위입니다…강한 유감을 표명하며 일본 정부에 정중한 사과와 재발 방지를 엄중하게 요구합니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도 초계기 갈등 이후 일본 내각 지지율이 4% 정도 상승했다고 지적하면서 우방국과의 갈등을 지지율 상승의 도구로 쓰는 일본에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우리 정부 역시 반일 감정을 부추기면서 외교적 무능을 덮고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된다고 지적했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우방국과의 갈등을 지지 확보 수단으로 쓰는 것에 대단한 유감을 표시합니다. 우리 정부도 반일 감정을 부추기면서 외교적 무능을 덮고 있는 것 아닌가 걱정도 듭니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 전당대회가 이제 한 달 남짓 남았는데요. 유력 당권 주자로 꼽히는 황교안 전 총리에 대한 당내 견제가 만만치 않군요?
[기자]
김병준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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