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협상이 속도를 내는 가운데, 강경화 외교부 장관도 올해 본격적인 비핵화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과는 완전한 비핵화라는 목표를 공유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미 고위급 회담이 곧 열릴 것이라는 관측이 이어지는 가운데, 강경화 외교부 장관 역시 북미 간 접촉이 계속된 만큼, 협상이 속도감 있게 재개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 그 자리에서 북한이 어떤 비핵화 조치를 하고, 그에 대해 미국이 어떤 상응 조치를 내놓을지 등 본격적인 비핵화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봤습니다.
[강경화 / 외교부 장관 : 이제 북미 협상이 이루어져서, 한미가 조율해온 비핵화 전략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비핵화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최근 폼페이오 장관이 북미대화 목표를 '미국민의 안전'이라고 밝히면서 나온, 한미 간 이견 우려에 대해서는 양측의 공동 목표가 '완전한 비핵화'라고 강조했습니다.
[강경화 / 외교부 장관 :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양측의 공동의 목표는 계속 확인하고, 서로 간의 공약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또 우리의 기본적인 접근 방법은 포괄적인 합의와 단계적 이행이라며,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포괄적 합의를 하더라도 이행은 단계적으로 이루어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북미 간 합의가 이뤄지면 우리와 협의를 거친 합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리 측 북핵 수석대표와 중국 측 수석대표는 내일 서울에서 회동합니다.
양측은 이번 협의에서 4차 북중 정상회담 결과와 북미 간 2차 정상회담 추진 상황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전망입니다.
YTN 한연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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