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기사 또 분신, "카풀문제 해결 안돼 불만" / YTN

2019-01-09 64

어제 저녁 서울 광화문 광장 근처에서 60대 택시 기사가 자신의 차 안에서 분신을 시도해 전신에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카풀 정책' 문제가 해결 되지 않자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는 주변의 증언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주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퇴근 시간대인 오후 6시쯤.

서울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인근 KT빌딩 앞에 있던 개인 택시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주변 경찰과 출동한 소방차에 의해 5분여 만에 꺼졌습니다

[사고 목격자 : 갑자기 확 불탔는데 그 옆에 전경들이 많잖아요. 경찰들이 와서 소화기로 불을 껐는데 그 도중에 한 사람이 운전석 있는 쪽에 서서 불이 확 타올라 버린 거예요.]

택시에서 구조된 운전자 65살 임모씨는 전신에 2도 화상을 입고 한강성심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임 씨는 현재 의식이 없으며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임 씨는 분신하기 이전 이미 유서도 작성해 놓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임씨는 평소 카풀 서비스와 관련해 카카오 모빌리티에 대한 원망을 강하게 표명했다고 주변 사람들은 밝히고 있습니다

임씨는 지난달 20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카카오 카풀 반대 3차 시위에도 참석했습니다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는 임 씨가 카카오 카풀 반대를 위해 분신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박권수 /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회장 : 카카오 (카풀) 문제 때문에 분신한 것은 확실히 본인 육성으로서 유서를 남긴 것 같습니다.]

경찰은 주변인 등을 상대로 정확한 분신 동기 등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달 10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 앞에서 택시기사 57살 최 모씨가 카풀 서비스 출시에 반발하며 분신을 해 숨졌습니다

YTN 김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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