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우 검찰 출석..."靑 행태에 분노" / YTN

2019-01-03 70

청와대 특별감찰반 근무 시절 민간인 사찰 의혹을 제기한 김태우 수사관이 조금 전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김 수사관은 청와대 행태에 분노를 느꼈다며 청와대의 범죄 행위가 검찰 조사에서 낱낱이 밝혀지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강희경 기자!

김 수사관이 검찰 조사에 앞서서 심경을 밝혔는데요, 자신이 폭로에 나선 이유를 설명했죠?

[기자]
김 수사관이 오후 1시가 조금 넘어 검찰 청사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자유한국당이 청와대 관계자들을 고발한 사건의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서입니다.

김 수사관이 대검찰청 감찰 외에 검찰에 출석해 조사받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검찰 조사에 앞서 김 수사관은 청와대에서 근무하며 공직자에 대해 폭압적으로 감찰하고 측근 비리 첩보를 보고하면 증거를 유기하는 모습을 보고 분노를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김태우 /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 수사관 : 자신들의 측근에 대한 비리 첩보를 보고하면 모두 직무를 유기하는 그런 행태를 보고 분노를 금치 못했습니다. 1년 반 동안 열심히 근무했지만 이런 문제의식에 대해 오랫동안 생각해 왔고 이번 일을 계기로 언론에 폭로하게 됐습니다.]

앞서 김 수사관은 청와대가 민간인을 사찰하고 우윤근 주러시아 대사 등 여권 유력 인사의 비리 첩보를 알고도 조치하지 않았다고 주장해 왔는데요.

이와 관련해 한국당은 임종석 비서실장과 조국 민정수석, 박형철 반부패비서관과 이인걸 전 특감반장을 직무유기와 직권남용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수사에 착수한 검찰은 지난달 청와대 민정수석실 산하 특별감찰반과 반부패비서관실을 압수수색 한 데 이어, 김 수사관과 함께 근무한 전직 청와대 특별감찰반원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는 등 수사를 진행해 왔습니다.


김 수사관이 어떤 내용을 주로 진술할지가 관심인데요. 검찰 조사는 어떻게 진행될까요?

[기자]
김 수사관은 검찰 조사에서 그동안 언론 등을 통해 주장해 왔던 청와대 민간인 사찰 의혹과 여권 인사 비리 첩보 의혹 등에 대해 자세히 진술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자신이 청와대 특감반에서 근무할 때 생산한 첩보들이 윗선의 지시에 따른 것이었다고 주장하는 만큼 이에 대한 근거를 제시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앞서 청와대는 우 대사의 사건을 조사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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