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민주당 장애인위원회 발대식 현장에서 장애인을 비하하는 부적절한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행사장에서 우리가 깊이 생각해야 할 사람들은 정신 장애인이라며 정치권에서 말하는 것을 보면 정상인가 싶을 정도로 정신 장애인이 많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그 사람들까지 우리가 포용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논란이 일자 이 대표는 사과문을 내고 유튜브나 SNS로 가짜 뉴스를 퍼뜨리는 일부 정치인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나온 말이라며, 장애인을 폄하할 의도는 전혀 없었지만 오해를 부를 수 있다는 점에서 죄송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앞서 베트남 경제부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한국 남자가 베트남 여성을 선호한다는 말을 꺼내 구설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김영수 [yskim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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