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성탄메시지 통해 한반도 화해 기원 / YTN

2018-12-25 7

프란치스코 교황이 성탄 메시지를 통해 한반도를 하나로 묶는 박애 정신이 두터워지고 화해 분위기가 이어지길 기원했습니다.

또 세계 여러 분쟁 지역에 평화가 깃들기를 바랐습니다.

황보선 유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성탄절 정오 바티칸 성베드로대성당 앞에 세계에서 온 가톨릭 신자 5만여 명이 모였습니다.

'로마와 온 세계에'라는 뜻의 '우르비 에트 오르비'를 교황한테서 직접 듣기 위해서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번 성탄절 공식 메시지에서 한반도를 하나로 묶는 박애의 정신이 더 공고해지고 남북한이 공동의 발전에 이르는 해법을 찾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프란치스코 / 교황 : 이번 성탄절을 계기로 한반도를 통합하는 박애의 띠가 더 단단해지기를 바랍니다. 또 최근 열린 화해의 길이 지속하고 발전되기를 바랍니다.]

교황은 분쟁 지역, 전쟁과 기근으로 고통받는 아프리카의 여러 나라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특히 2015년 내전 발발 이후 만여 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천400만 명이 굶주림으로 고통받는 예멘에 국제사회가 큰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프란치스코 / 교황 : 예멘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국제사회의 중재로 휴전을 이뤄 전쟁과 기근에 지친 어린이와 국민에게 평안함이 도래하기를 희망합니다.]

교황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평화회담 재개도 거듭 촉구했습니다.

[프란치스코 / 교황 :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대화 재개를 통해 평화를 향한 여정에 나서 지난 70여 년 이어진 갈등에 종지부를 찍기를 바랍니다.]

YTN 황보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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