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에 불 지른 '靑 특감반 의혹'...진실 공방 계속 / YTN

2018-12-22 45

청와대 특별감찰반 의혹은 폭로와 고발, 여야의 기 싸움 속에 정치권을 연일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청와대와 김태우 수사관, 여야의 입장까지 첨예하게 갈려 진실 공방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쟁점과 입장, 우철희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발단은 우윤근 주 러시아 대사의 비리 의혹이었습니다.

김태우 수사관은 이 첩보 보고 때문에 청와대에서 쫓겨났다고 주장했지만, 정작 청와대에서 나간 시점은 1년도 더 지난 뒤입니다.

[김의겸 / 청와대 대변인 (지난 17일) : 2017년 9월경 작성한 보고서 때문에 정치적 이유로 1년 2개월이나 지나서 복귀 조치한다는 건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입니다.]

청와대와 우윤근 대사는 허위 사실로 결론 났다고 했지만, 검찰 수사로 완벽하게 의혹이 해소된 건 아닙니다.

김 수사관은 또, 민주당 3선 의원 출신인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이 같은 당 출신 우제창 전 의원에게 특혜를 줬다는 의혹 첩보도 작성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첩보가 보고됐다는 즈음에 이미 관련 의혹에 대한 언론 보도와 이후 국정감사 문제 제기도 있었다는 청와대 해명에도 일리는 있습니다.

여기에 자유한국당까지 나서서 김상균 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의 비위를 묵살하고, 임명을 강행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는데 청와대의 입장은 사실무근, 김 수사관은 뚜렷한 답변이 없습니다.

김태우 수사관이 작성한 첩보 목록에는 전직 총리의 아들과 진보 성향의 교수, 언론인과 야당 정치인 등 민간인의 이름이 상당 부분 등장합니다.

김 수사관은 윗선 보고와 지시가 있었다고 했지만, 청와대는 허위사실 유포라며 고발까지 했습니다.

진실 공방 속에 야당은 특별검사 도입 필요성을 주장하면서 자체 진상조사단을 꾸리는 등 직접 폭로와 청와대 고발에 뛰어들었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지난 20일) : 민간인 사찰은 직권남용이고, 정권 실세에 대한 비리 의혹을 묵살한 것은 직무유기이기 때문에 두 가지 부분에 대해 검찰에 고발장….]

또, 민주당이 임종석 비서실장과 조국 민정수석 감싸기에 몰두한 한심한 실정이라며 국회 운영위 소집도 요구하고 있습니다.

[김관영 /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지난 20일) : 즉각 운영위원회를 열어서 이번에는 반드시 사건의 당사자인 민정수석을 출석시켜서 그 진위를 따져봐야….]

이에, 민주당은 가짜뉴스 유포와 정치공...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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