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靑 특감반 진화..."조국 경질 요구는 정치 공세" / YTN

2018-12-03 5

청와대 특별감찰반 직원들의 비위 의혹에 대해 야당은 연일 조국 민정수석의 경질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야당의 정치 공세에 지나지 않는다며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고 일축했습니다.

염혜원 기자입니다.

[기자]
취임 100일을 맞은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논란의 중심인 청와대 특별감찰반 문제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먼저 야당의 조국 민정수석 경질 요구에는 정치공세에 불과하다고 일축했습니다.

사안의 크기만큼 관리자가 책임을 지는 것이라며 이번 건은 물러날 정도의 사안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처세를 잘못한 행위지 크게 뇌물을 받아먹은 거나 그런 사안은 아니거든요. 그런 문제에 관해서 다 책임을 지기 시작하면 하루에도 몇 번씩 책임져야 하기 때문에 야당의 정치 공세에 대해서는 전혀 고려치 않습니다.]

국민 앞에 깊은 사죄를 한다던 당의 공식 입장도, 음성적인 범죄정보 수집 체계 탓에 문제가 발생했다며 수사기관의 적폐를 청산해야 한다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당내에서는 조 수석 책임론과 옹호론이 맞서고 있습니다.

과거 민정수석실에서 근무했던 조응천 의원은 조 수석이 먼저 사의를 표명해 대통령의 정치적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촉구했지만,

친문재인계로 꼽히는 박광온 의원은 조 수석이 처음 약속처럼 국민의 명령만을 기억하고 따르길 바란다고 힘을 실어줬습니다.

민주당은 일단 특감반 직원 개인의 일탈로 선을 긋고 파장을 지켜본다는 입장이지만, 야당은 당장 맞불을 놨습니다.

한국당은 청와대는 나사가 풀려는데 조 수석이 자기 정치만 한다고 꼬집었고, 바른미래당도 정권 말기에도 보기 힘든 일들이 청와대에서 버젓이 일어나고 있다며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김성태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나사 풀린 청와대, 사실상 풀린 나사를 조일 드라이버마저도 없는 상황입니다…이러고도 나라 꼴 잘 돌아가길 바란다면 그것이 오히려 도둑놈 심보입니다.]

[김관영 /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이번 사건의 책임자나 다름없는 조국 수석은 '검경이 특감반원 비위를 신속히 조사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또 하나의 유체이탈 화법입니다.]

당사자인 청와대는 입장 표명을 자제한 채 추이를 주시하는 모습입니다.

김의겸 대변인은 이 문제에 대해 답변할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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