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가 취임 후 처음으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와 만났습니다.
홍 부총리와 이 총재는 내년 경제 여건이 녹록지 않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정책에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김평정 기자입니다.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한국은행을 직접 방문해 이주열 총재를 만났습니다.
홍 부총리 취임 이후 8일 만에 이뤄진 전격 회동입니다.
홍 부총리와 이 총재는 만나자마자 경제 정책을 펴는 데 긴밀히 협조하겠다고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홍남기 /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재정정책과 통화금융정책이 정책 공조가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고 생각됩니다.]
[이주열 / 한국은행 총재 :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 정부와, 특히 기재부와 협력할 것을 다짐하면서….]
정책 협조를 강조한 건 우리 경제 여건이 녹록지 않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기 때문입니다.
경제 활력을 되찾겠다며 정부가 내년에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지만, 이 역시 한국은행의 통화정책과 방향이 맞아야만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홍남기 /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재정 규모를 470조 원 확보하고 정부로서는 적극적으로 재정 확장적인 재정정책을 펴나갈 예정입니다마는 재정 역할만으로 많이 부족합니다.]
예정된 한 시간을 조금 넘기면서 대화를 나눈 두 사람은 정책 공조의 의지를 확인했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홍남기 /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제가 필요하면 수시로 찾아뵙고 또 총재님께서도 필요하면 저하고 언제든지 만나시겠다고 하셨기 때문에….]
[이주열 / 한국은행 총재 : 큰 틀에서 정부와 긴밀히 협의하겠다 이런 말씀을 나눴습니다.]
금리 인상이 예상되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회의에 대해서는 홍 부총리와 이 총재 모두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을 주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FOMC 회의의 결과가 나오는 대로 정부의 긴급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김평정[pyu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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