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경제 상황 엄중"...17일 첫 확대경제장관회의 직접 주재 / YTN

2018-12-12 62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홍남기 신임 경제부총리의 첫 보고를 받고 최저임금 문제를 포함한 내년 경제 정책 방향을 논의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엄중한 경제 상황을 감안해 오는 17일 취임 후 처음으로 확대 경제관계장관 회의를 주재합니다.

김도원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홍남기 신임 경제부총리의 첫 정례보고를 받았습니다.

홍 부총리는 1시간 40분 동안 내년 경제 전망과 이에 따른 경제정책 운용 방향 등을 보고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홍 부총리가 경제사령탑 역할을 해줄 것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김의겸 / 청와대 대변인 : 문 대통령은 부총리의 보고를 받고 현 경제 상황이 엄중한 만큼 경제팀은 신임 부총리 중심의 원팀으로 운영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특히 최저임금제 보완에 대해 당·정·청이 의견을 모으자는 논의도 이뤄졌습니다.

홍 부총리가 인사청문회 등에서 밝혔던 최저임금위원회 개편이나 인상 속도 조절 등이 본격 검토될 것으로 보입니다.

문 대통령도 하루 전 고용노동부를 방문해 최저임금 인상 효과를 면접 조사 등을 통해 면밀하게 분석하고 부작용이 있다면 그 원인도 정확하게 파악하라고 주문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그래야 최저임금이 지금 같은 속도로 나갈 수 있는 것인지, 안 그러면 정말로 조정을 충분히 해야 하는 것인지, 제대로 알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문 대통령은 그동안 한 달에 한 번이었던 경제부총리 정례보고를 2주마다 하기로 하는 등 힘을 실어줬습니다.

또, 경제 관계 장관들과 청와대 수석비서관의 정책 조율 모임에 대해서는 투명한 운영과 활발한 토의를 당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홍 부총리가 보고한 내년도 경제정책을 논의하기 위해 오는 17일 확대 경제관계 장관회의를 직접 주재하기로 했습니다.

여당과 정부, 청와대는 내년 상반기에 예산 70%를 배정하고 일자리와 지역밀착형 SOC 사업 등을 통해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기로 했습니다.

경제장관 회의를 문 대통령이 주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일자리와 지역 경제 같은 분야에서 내년에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거둬야 한다는 의지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YTN 김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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