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답방, 다음 주 윤곽 나올까 / YTN

2018-12-07 249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답방 시기 등을 놓고 이런저런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북한은 아직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고 있는데요.

시기적으로 봤을 때 김 위원장의 연내 답방은 사실상 다음 주가 결정 시한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정은 / 북한 국무위원장 : 나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가까운 시일 안에 서울을 방문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여기서 가까운 시일 안이란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올해 안에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김정은 위원장을 '약속을 지키는 사람'이라고 치켜세우며 북한의 답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난 9월, 남북 정상이 한 약속도 반드시 지킬 것이라는 겁니다.

올해가 20여 일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김 위원장이 아직도 답을 주지 않았다는 건 그만큼 고민이 깊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답방이 극적으로 성사된다면 현재 거론되는 날짜는 다음 주인 12일에서 14일과 열흘 뒤인 18일에서 20일입니다.

다만, 다음 주는 시간이 너무 촉박해 현재로선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기일 직후인 18일에서 20일 가능성이 더 짙습니다.

서울 답방에 맞춰 철도와 도로 착공식을 열어 남북 정상이 함께 참석하는 방안도 꾸준히 거론됩니다.

대북제재에 묶여 좀처럼 힘을 못 받는 남북 철도와 도로 사업이 동력을 이어가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이유진 / 통일부 부대변인 : (어제 국토부 차관의 발언은) 김정은 위원장이 참석한다면 남북 간 뜻깊은 행사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표현한 것으로서, 연내 착공식 개최를 위해 여러 측면을 고려하여 차분히 준비하겠다는 취지로….]

정부는 현재 연내 답방 가능성을 열어두고 물밑에서 경호와 의전 대책을 마련 중인 상황.

우리 정부 입장을 생각한다면, 북한이 조만간 연내 답방 여부를 알려올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최소한의 준비 시간과 이른바 '서울 선언'을 위한 의제 조율 등이 필요한 만큼, 다음 한 주가 연내 답방 여부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YTN 김지선[sun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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