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이르면 이번 주 중후반, 12일부터 14일 사이 이뤄질 거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청와대는 여전히 북측으로부터 답방 시기에 대한 연락이 오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의 답방 시점을 예측하거나 못 박을 수 있는 상황도 아니라며, 북측의 판단을 담담하게 기다리는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성호 기자!
김정은 위원장의 연내 답방이 성사될지가 연일 관심인데, 아직 확정되지 않았죠?
[기자]
청와대 고위 관계자가 오늘 오전에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났는데 기자들의 질문도 김 위원장의 연내 답방 시점이 언제쯤일지 집중적으로 질문을 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이 관계자는 김 위원장의 답방 시점은 언제가 될지 모르기 때문에 준비하고 있는 것이지 시점을 정해서 준비하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 관계자는 북측에 메시지는 충분히 전달한 상황이고 현재 담담하게 북측의 결정과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현재 답방 시점이 언제일지 예측하거나 또 확정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또 언론에서도 이 부분에 대해서 담담하고 냉정하게 기다리는 것이 맞는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 관계자의 설명을 종합해 보면 김 위원장의 답방에 대해서 청와대는 여러 상황을 가정해서 대비하고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 김 위원장의 답방이 이르면 당장 이번 주로 정해졌다고 추측하지는 말라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이와 관련해서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도 오늘 아침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지금까지 진척된 상황이 없고 또 발표할 것도 없으며 북측으로부터도 별다른 징후가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리하자면 공식 통보는 없지만 답방 준비는 하고 있다 이런 얘기네요?
[기자]
말씀하신 대로 이에 대해서는 어제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이 문자메시지를 통해서 밝힌 바가 있습니다.
현재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서 다양한 시나리오를 가정하고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통상적으로 그동안 남북 정상회담은 경호와 의전, 또 통신, 보도 준비 등을 하는 데 최소 일주일 이상의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김정은 위원장의 연내 답방을 전제했을 경우 시한이 촉박한 데다 보안상의 이유로 김 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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