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장 출근 차량에 인화물질 던져..."판결에 불만" / YTN

2018-11-27 28

대법원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던 70대 남성이 김명수 대법원장이 탄 차량에 인화물질을 던져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오늘(27일) 오전 9시 10분쯤 74살 남 모 씨가 대법원 정문을 통과하던 김 대법원장의 출근 차량에 인화물질을 넣은 페트병을 던져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차량 뒷부분에 불이 붙었지만, 보안요원이 소화기로 바로 불을 꺼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경찰은 남 씨의 가방에서 인화물질이 들어있는 페트병 4개를 더 발견해 압수했습니다.

3개월 전부터 대법원 앞에서 1인 시위를 해오던 남 씨는 국가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 재판에서 지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구체적 범행 동기와 공범 여부 등을 추가로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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