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KT 화재 안전불감증"...유영민 "통신사와 대책 논의" / YTN

2018-11-26 2

지난 주말 KT 화재의 원인 조사가 시작된 가운데 국회에서는 정부의 대응과 대책에 대한 긴급 현안보고가 진행됐습니다.

여야 의원들은 안전불감증으로 시작된 사고라고 비판하며 재발 방지 대책 등을 촉구했고, 주무 부처 장관인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국민께 불편을 끼쳐드려 유감스럽다고 밝혔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영수 기자!

국회에서 나온 내용 정리해주시죠.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오늘 KT 화재와 관련해 긴급현안 보고를 진행했습니다.

오전 내내 여야 의원들의 질의가 잇따랐습니다.

의원들은 이번 사고가 부실한 관리와 전형적인 안전불감증에서 시작됐다며 정부와 KT 모두 책임이 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자유한국당 윤상직 의원은 이번 통신 대란으로 국민의 생명도 위험할 뻔했다고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의원은 특히 자영업자들이 큰 피해를 봤다며 전액보상 기준을 마련하고 사고 예방에도 적극적인 투자를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국회에 출석한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국민 생활에 많은 불편을 끼쳐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오늘 오후 통신 3사와도 긴급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아침 여야 각 당 회의에서도 KT 화재에 대한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정부가 통신시설 관리 체계를 재점검하고 국가 기반시설에 준하는 화재 재난 대비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소방법 규정에 허점이 있다면 법을 바꿔서라도 국가 기반시설에 준하는 수준의 화재 재난 대비시스템을 갖춰야 합니다. 철저한 대책 마련으로 다시는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도 KT 사고로 사회 안전에 구멍이 뚫렸다면서, 우리 어선 피랍 사건과 경제 상황까지 언급하며 정부 정책 전반에 대해 비판했습니다.

[김병준 /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 어선이 피랍됐는데도 정부가 알고 있지도 못하고. 그래서 경제도 경제고 국민 안전도 안전인데 이런 문제에 대해서 정부가 조금 더 신경을 써줬으면 좋겠습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도 KT 화재로 인한 통신 대란에 대해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도 현안 점검회의에서 비공개 발언을 했다고 말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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