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지사가 검찰 청사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습니다.
이 지사는 친형 강제입원에 대해 정신이상이 있는 형을 형수가 입원시킨 것이라며 여전히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현장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용성 기자!
이재명 지사가 검찰에 언제 도착했나요?
[기자]
이 지사는 검찰이 소환한 오전 10시에 맞춰 이곳에 도착했습니다.
검찰 청사 앞에 도착한 이 지사는 도정에 지장을 줄 수 있어서 주말로 출석 일자를 택했다며, 주요 혐의 중 하나인 친형 강제입원 의혹에 대해서는 형수가 한 일이라고 답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이재명 / 경기지사 : 강제입원 시킨 것은 저희 형수님이 셨고요, 저희는 정신질환자의 비정상적인 행동으로 시민들이, 또 공직자들이 피해를 입기 때문에 정신보건법에 의한 절차를 검토하도록 했을 뿐입니다.]
검찰은 우선 경찰이 기소의견으로 송치한 3가지 혐의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할 예정입니다.
친형이 정신병원에 입원된 과정에서 이 지사가 공무원들을 동원해 직권을 남용했는지와, 지난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과거 검사를 사칭했다가 벌금을 받은 사실을 부인한 점, 또 성남시 대장동 개발과 관련해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 등을 캐물을 예정입니다.
김부선 씨와 관련한 스캔들과 조폭 연루설, 일간베스트 활동 등 경찰이 불기소 의견으로 정리한 사안에 대해서도 다시 살펴볼 방침입니다.
이재명 지사가 혐의 부인을 넘어서 수사 경찰에 대해 반격을 하고 있다는 분석도 있군요?
[기자]
이재명 지사는 경찰 수사 단계부터 정치 수사라며 강하게 반발하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데요.
오늘 나온 관련 발언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이재명 / 경기지사 : 이런 일로 도민들께 걱정을 끼쳐드린 점 송구하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부당한 공격에 대해서 진상을 밝히고 저의 부당한 올가미를 벗어나려는 불가피한 행동이라는 점 이해해주시고….]
최근에는 이 지사가 경기도지사 선거에 나갈 때 선거 캠프에 있었던 백종덕 변호사가 경찰을 검찰에 고발하기도 했습니다.
이 지사를 수사한 경기남부지방경찰청과 분당경찰서장을 공사장 밥집 비리사건의 수뢰자로 지목한 겁니다.
백 변호사는 이 지사의 변호인단에 포함되지는 않았지만, 이 지사가 반격에 나섰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검찰에 소환된 이 지사가 혐의별로 조목...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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