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2단계 이란 제재 돌입...예외국에 한국 포함될까? / YTN

2018-11-05 43

미국이 오늘부터 이란에 대한 2단계 경제·금융 제재에 돌입합니다.

석 달 전의 1단계 제재에 이어 이란산 원유 거래를 차단하는 본격 제재인데요.

미국이 발표할 8개 예외국에 우리나라가 포함될지가 주목됩니다.

국제부 연결합니다. 김태현 기자!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이란에 대한 2단계 제재는 미국 동부 시간으로 오늘 0시부터 시작됩니다.

우리 시간으로 오후 2시부터입니다.

지난 8월 초에 발효된 1단계 제재는 제재 대상과 거래하는 제3국 기업과 개인에게 불이익을 주는 간접 제재였습니다.

이번 2단계는 이란산 원유, 석유제품 거래와 이란 중앙은행과의 거래를 차단하는 직접적이고 본격적인 제재입니다.

동참하는 나라들은 이란과의 원유 거래를 중단해야 하며, 이를 어기면 미국 금융 시스템에 대한 접근 금지 등 막대한 불이익을 받게 됩니다.

이란은 과거 40년간 미국 제재에 맞섰던 경험을 살려 독자 생존의 길을 찾겠다며 '저항 경제'를 천명했습니다.

미국은 다만 8개국에 대해서는 예외를 인정해 일시적으로 이란산 원유 수입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이란과 석유 거래량이 상당했던 우리나라가 8개국에 포함되는지가 관건인데요. 명단이 나왔습니까?

[기자]
8개국 명단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우리 시간으로 오늘 밤 미국 정부가 명단을 공개할 예정인데요.

한국이 포함될지는 미지수입니다.

우리 정부는 석유화학업계의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한국을 여기에 포함해 줄 것을 미국 정부에 수차례 요청했습니다.

이란산 초경질유의 수입과 이란과의 결제 시스템 유지가 필요하다는 게 핵심 내용입니다.

우리 기업들은 그동안 가격이 상대적으로 싼 이란산 원유를 상당량 수입해왔는데, 미국의 제재가 가시화되면서 수입 물량을 줄이고 수입선을 조정해왔습니다.

이란산 원유 수입량은 8월 200만 배럴로 급감했고, 9월은 전혀 없습니다.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중국과 일본, 인도 그리고 터키 등 4개국은 예외국에 포함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과 달리 이란과의 핵 합의를 유지하자는 입장인 유럽연합은 포함되지 않습니다.

우리 정부와 업계는 나머지 4개국에 한국이 포함될지 여부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김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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