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추가 제재 계획을 발표하며 군사 행동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란은 '핵합의 이행 축소' 경고로 맞서면서 양국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수현 기자!
이란의 미군 무인기 격추에 따른 파장이 커지고 있군요. 트럼프 대통령이 대이란 추가 제재를 예고했다고요?
[기자]
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이란에 대해 중대한 추가 제재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예고한 시점은 월요일인 24일인데요.
우리 시간으로는 내일 밤이나 모레 오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미군 무인기 격추에 대한 보복 공격을, 실행 10분 전에 취소했습니다.
이란 내 3곳을 타격할 준비를 마친 상황에서, 150명의 사망자가 발생할 것이라는 보고를 받고는 전격 중단시켰는데요.
그 이후 하루 만에 대이란 추가 제재 계획을 발표한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문제와 관련해 "많은 시간이 있다", "서두를 필요가 없다"며 '속도 조절론'을 피력하고 있는데요.
당장 성과를 내지 못하더라도 비판을 면하고, 장기전이라는 점을 강조함으로써 기대치를 낮추려는 전략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일단 무력 충돌은 피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군사 행동 가능성을 여러 차례 내비치고 있죠?
[기자]
네, 트럼프 대통령은 NBC 방송 인터뷰에서 "전쟁을 바라지는 않지만 만약에 전쟁이 일어난다면 전례 없는 말살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오늘 오전 트위터에도 관련 글을 올렸는데요.
"이란에 대한 공격을 철회한 게 아니다. 단, 이번에 단행하는 것을 막았을 뿐이다." 이렇게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 시간 어젯밤 대통령 별장인 캠프데이비드로 출발했는데요.
출발에 앞서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군사 옵션'을 언급했습니다.
미국이 중동 지역에 막강한 군사력을 가지고 있다며,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이란에 대한 군사 행동은 항상 테이블 위에 올려져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미국은 이란이 핵무기를 갖지 못하도록 하겠다며, 이와 관련해 추가 제재를 추진 중이라고 말했는데요.
조금 전, 전해드린 트위터 내용과 맥을 같이 하는 발언입니다.
미국의 위협에 이란 정부는 어떻게 대응하고 있나요?
[기자]
이란은 '핵합의 이행 축...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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