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강도 용의자, 범행 후 수면제 '과다복용' / YTN

2018-10-23 94

■ 진행: 이승민 앵커
■ 출연: 배상훈 / 전 서울경찰청 범죄심리분석관, 김광삼 / 변호사


어제 경주의 한 새마을금소에 침입해서 직원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현금을 빼앗아 달아났던 남성이 범행 3시간 반 만에 붙잡혔습니다. 당시 상황 CCTV로 보면서 얘기를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경북 경주의 한 새마을금고입니다. 새마을금고 창구 쪽으로, 안쪽으로 성큼성큼 한 남성이 들어오죠. 가방에서 흉기를 꺼내 직원에게 휘두르기도 합니다. 직원 두 명이 물러서자 이 남성은 돈을 가방에 주어담아 유유히 이 자리를 빠져나갑니다.

불과 1분 반 만에 일어난 일입니다. 그런데 이런 범행을 벌이고 난 뒤에 이 범인이 잡힌 곳이 바로 자신의 집이었거든요. 집에서 물론 약을 먹었다라고 하는데 일단 경찰의 얘기를 한번 들어보시죠.

[경찰 관계자 : 수면제 성분이 들어있는 통 그게 (집에) 있었고, 병원에 통보했습니다. 아직 용의자가 말을 못 하고 산소호흡기를 꽂아서 조사가 안 됩니다.]


일각에서는 잠을 자다가 경찰이 들이닥쳤다라는 보도도 해 드렸는데 사실 이게 잠을 자고 있었다라기보다는 약을 복용하고 의식이 없는 상태였다고 봐야 되나요? 어떻게 해석을 해야 될까요?

[인터뷰]
아무래도 이제 여러 약물을 복용하고 있었다라가 봐야죠. 거기서 아무리 흔히 말하는 대범한 범인이라 하더라도 근처에서 잠을 잔다는 건 사실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인데 아무래도 약물이 검출되고 지금 상태 병원에 있었던 약물이 있었기 때문에 자기가 한 급박한 어떤 범죄 행동에 대한 그 인식 자체가 늦게 인식되는 범인들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초범 같은 경우 그런 게 있습니다. 자기가 어떤 특정한 범행을 할 때는 인식을 못 하는데 하고 나서 결과를 놓고 자기가 사람을 많이 상하게 하고 결과를 놓고 봤을 때 그때 정신적 충격이 와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람들이 종류가 존재하거든요. 지금 이 범인도 그런 종류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사실 이런 범행을 하고 집에 간다는 게 납득이 안 되거든요. 범죄심리를 전문하셨으니까 이런 경우에 어떻게 봐야 될까요?

[인터뷰]
흔하지는 않죠. 흔하지 않지만 초범이고 다른 형태의 어떤 한계적 상황에 벌어졌을 때 자기 의식과는 다르게 범행을 한 다음에 아까 말씀을 드린 것처럼 늦게 인식이 돼서 그것에 대한 일종의 죄책감같은 후회 같은 걸 하...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810230925503086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