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순방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이 첫 방문국인 프랑스에 도착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주말에 동포 간담회와 한류 콘서트에 참석하고, 내일부터 국빈방문 공식 일정에 들어갑니다.
파리에서 김도원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프랑스 국빈 방문으로 유럽 순방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12시간 넘는 비행을 마친 문 대통령 부부를 프랑스 정부 관계자가 영접했습니다.
프랑스 방문 첫 일정으로 문 대통령은 동포 간담회에 참석합니다.
국익 증진과 한·불 관계 발전의 가교 역할을 하는 동포들을 격려하는 자리입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서 우리 시각으로 오늘 밤 열리는 한·불 우정 콘서트를 프랑스 주요 인사와 한류 팬 등 4백여 명과 함께 관람합니다.
세계적인 아이돌 방탄소년단과 함께 퓨전 국악그룹 '블랙 스트링', 한국인과 프랑스인 연주자 듀오 '문고고'가 무대에 오릅니다.
국빈방문 공식 일정은 내일부터 시작됩니다.
개선문에서 국빈을 맞는 공식 환영식이 열립니다.
다음으로 마크롱 대통령과 취임 후 두 번째 정상회담을 한 뒤 공동 기자회견을 엽니다.
페랑 프랑스 하원의장 면담, 마크롱 대통령이 여는 국빈 만찬도 예정돼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해 문 대통령에게 꼭 파리에 와달라고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지난해 7월) : 같은 시기에 프랑스와 한국의 대통령이 됐으니 우리 두 사람은 아주 공통점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프랑스 방문 넷째 날에는 한·프랑스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해 양국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밝힙니다.
에두아르 필리프 총리와 오찬 회담, 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 접견을 끝으로 공식 일정이 마무리됩니다.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프랑스는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소홀히 할 수 없는 나라입니다.
또, 자율자동차 등 신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협력 방안도 이번 방문 기간 비중있게 논의될 전망입니다.
파리에서 YTN 김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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