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또 친서 언급 ’김정은과 사랑’ 고백 / YTN

2018-10-01 25

■ 진행 : 김선영 앵커
■ 출연 : 신범철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김광삼 변호사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과의 좋은 관계를 거듭 강조하고 있습니다. 리용호 외무상의 UN총회 연설에도 불구하고 북한에 대한 사랑 공세에 나선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전문가 세 분 나오셨습니다. 신범철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그리고 김광삼 변호사 나오셨습니다. 세 분 어서 오세요.

[인터뷰]
안녕하세요.


사랑에 빠진 남자, 누구일까요. 주제어 보시죠. 음악이 아름답습니다. 결론도 좀 그랬으면 좋겠는데요. 신범철 센터장님, 내가 사랑에 빠졌다. 그러니까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두 번째 데이트 좀 빨리 하자, 이런 의미라고 볼 수 있을까요?

[인터뷰]
사실 저는 진정성이 좀 없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트럼프 대통령은 정치적 상황에 따라서 사실관계를 조금 과장하죠. 그러니까 일례를 들어서 시진핑 주석하고 우정이 두텁다, 이렇게 얘기하지만 무역전쟁을 재개하면서 시진핑 내 친구 아니다, 이렇게 얘기할 수 있는 사람이고 지금 단계에서는 북한과의 대화 모멘텀을 이어가는 것이 트럼프 대통령 자신을 위해서 중요하다.

왜냐? 북한이 현 단계에서 대화가 깨져서 핵실험이나 미사일 실험을 하면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접근이 잘못됐다는 비판을 받게 되고 만약에 북한이 핵실험과 미사일 실험만 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미국 국민들은 북한 문제에 별로 관심을 안 두게 되는 상황입니다.

그러니까 중간선거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거죠.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무언가 성과를 내면 좋은데 지금 성과 자체는 나올 것 같지 않으니까 관계가 좋다는 이야기로 해서 현 상황을 덮고 중간선거를 치르겠다는 그러한 작전인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사랑에 빠졌다라고 하면 기사는 상당히 북미 관계가 진전되는 듯한 기사가 많이 나올 거고 그런 걸 노렸다고 보시는 것 같은데요. 자화자찬을 이어가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입니다. 최근에 이런 말들을 했었죠. 그러니까 김정은과 나는 사랑에 빠졌다.

그리고 내가 아니었으면 오바마 정부였다면 북한과 전쟁을 했을 것이다라고 했었고요. 그리고 김정은의 친서는 하나의 예술 작품이다, 이렇게까지 얘기를 했습니다. 미국 언론들, 이렇게 꼬집고 있습니다. CNN에서는 이런 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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