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 "김정은 서울 답방키로...비핵화 조치 설명은 미흡" / YTN

2018-09-19 4

남북정상회담에 그 누구보다 주목했던 미국 정부가 이번 회담 결과에 어떤 반응을 내놓을 지 주목됩니다.

특히 동창리 미사일 발사대의 영구 해체 약속 등을 얼마나 의미 있는 비핵화 조치로 받아들일지 관심인데요,

워싱턴 특파원 연결해 얘기 나눠봅니다. 김희준 특파원!

9월 평양 공동선언에 대한 미국 현지 반응이 나온 게 있습니까?

[기자]
지금 자정이 넘은 시각, 미국 정부의 공식 반응은 바로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평양 공동선언 서명 소식을 긴급 타전했는데요,

특히 김정은 위원장이 올해 안에 서울을 답방하기로 한 것에 큰 관심을 뒀습니다.

뉴욕타임스는 김 위원장이 북한 지도자로서는 처음으로 남한 땅을 밟게 된다고 전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도 김 위원장이 서울을 방문하기로 했다고 보도하면서, 하지만 남북 정상이 비핵화 문제에 대해서는 세부적인 내용을 내놓지 않았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동창리 엔진 시험장과 미사일 발사대를 관련국 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 영구 폐쇄하기로 했다는 부분은 주목했습니다.

이제 관심은 미국 정부가 이번 평양정상회담의 결과를 어떻게 평가하느냐입니다.

그동안 북한은 풍계리 핵실험장과 동창리 미사일 시험장 폐쇄 조치를 불가역적인 비핵화 조치의 일환이라고 주장해왔지만,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중심으로 강경파들은 해외 전문가의 검증 없이 이뤄진 조치를 신뢰할 수 없다고 비판해 온 바 있습니다.

따라서 동창리 시험장 폐쇄를 해외 전문가가 참관한 가운데 진행하겠다는 부분은 작은 진전으로도 평가될 수 있습니다.

미국이 원한 핵 시설 신고나 핵무기 해외 반출 약속 등의 큰 진전은 아니지만, 적어도 북한이 한발은 더 내디딘 것으로 평가하고 협상 재개를 시도할 수도 있어 보입니다.

일단 문재인 대통령은 다음 주 유엔 총회 계기에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는 만큼, 김 위원장의 비핵화 조치와 의지의 진정성을 설득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를 통해 미국은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방북을 다시 추진하고 2차 북미정상회담으로 이어갈 지 주목됩니다.

이와 함께 북한이 미국의 상응하는 조치에 따라 영변 핵시설의 영구 폐기도 검토하기로 한 만큼 우리 정부의 중재를 통해 북미가 비핵화와 종전선언 등 체제안전보장조치로 한발씩 더 나아갈 지 관심이 모아집...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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