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해고자 119명 전원, 9년 만에 복귀 / YTN

2018-09-14 12

■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 이종훈, 정치평론가 / 김광삼, 변호사


9년 동안 30명의 목숨을 앗아간 쌍용차 해고 사태가 마무리됐습니다. 해고자 119명은 내년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일터로 돌아옵니다.

지금부터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이종훈 정치평론가, 김광삼 변호사와 함께 주요 이슈 하나하나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참 오래 걸렸습니다. 9년 만에 복직의 꿈이 이뤄졌습니다. 주제어 보시죠. 쌍용차 노사가 아직 회사로 돌아가지 못한 해고자 119명을 모두 복직시키기로 합의했습니다.

평론가님, 무려 9년 만에 매듭이 지어진 건데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인터뷰]
이게 아마 우리나라 노동 운동사에 한 계기로 기록이 될 것 같습니다. 특히 이번에 완전체로 된 경제사회발전위원회. 그러니까 과거 노사정위원회였죠.

노사정위원회를 민주노총이 탈퇴한 지 18년 만에 올해 비로소 정상적으로 복귀를 해서 노사정 대화기구가 이제서야 제대로 정상화 가동되기 시작했는데 그 첫 성과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의미가 있는. 그리고 지난 이명박 정부 시기에 사실은 이 사태가 굉장히 크게 불거졌던 사안인데 그러니까 요즘 김병준 위원장이 자주 얘기하는 국가주의, 그야말로 국가주의가 횡행했던 시대에 노동운동에 대해서도 정부가 과도하게 개입해서 사건을 더 키운 그런 경우라고 볼 수 있는데 그것이 이제야 매듭이 지어지는 상황이다, 그렇게 봐야 될 것 같습니다.


그런 매듭이 지어지는 전원 복직 발표 현장의 모습, 그 소감들 들어보고 계속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홍봉석 / 쌍용자동차 노조위원장 : 10년의 불신이 한 번에 해소되지는 않겠지만 이번 합의가 서로 간 신뢰로 차질 없이 이행되기를 바라고 저 또한 역할을 하겠습니다. 무엇보다 현장 안의 조합원들도 해고자 복직 합의를 함께 반기고 2009년 이전 함께 일했던 현장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김득중 / 금속노조 쌍용차 지부장 : 그 어려운 조건에서 이런 대승적 결단을 해주셔서 해고자를 대표해서 고맙다는 말씀드리고요. 쌍용차 지부는 해고자들은 아직 남은 과제들이 있습니다. 국가 폭력에 대한 진상 규명 포함해서 국가의 손해배상도 철회가 되어 있지 못 합니다. 이런 문제들을 남은 과제들을 차분하게 해결해나가고요. 저희도 회사의 도약을 위해서 혼신의 힘을 다할 생각...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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