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만에 봉합된 '쌍용차 사태' / YTN

2018-09-14 4

■ 김득중 / 금속노조 쌍용차 지부장, 박장호 / 쌍용자동차 노무 담당 상무


쌍용차 해고 노동자들이 전원 복직하게 됐습니다. 9년 만에 이루어진 복직의 꿈. 합의가 어떻게 이뤄지게 된 건지, 또 앞으로 어떤 식으로 진행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김득중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장, 박장호 쌍용자동차 노무 담당 상무 모셨습니다. 두 분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반갑습니다.


저희가 이렇게 자리 배치를 했는데 두 분 너무 멀리 떨어뜨려 놓은 게 아닌가 생각이 드는데 두 분 이렇게 마주앉으셨는데 오늘 보니까 기분이 어떠세요?

[인터뷰]
멋지십니다.

[인터뷰]
과찬이십니다.


오늘 이렇게 기분 좋게 두 분을 모셔봤습니다. 먼저 김득중 지부장님, 지난밤 사이에 최종 복직 합의가 이루어졌습니다.

복직 합의가 이뤄진 뒤에 하신 말씀을 보니까 가장 긴 밤이었다, 이렇게 말씀하셨더라고요. 좋은 꿈 꾸셨습니까? 어떠셨나요?

[인터뷰]
잠을 못 잤습니다.


아예 못 주무셨군요.

[인터뷰]
그리고 합의가 끝나고 나서 전국에 흩어져 있던 우리 해고자들이 서울로 모였어요. 그래서 해고자들과 함께 긴 많은 얘기도 나눴고요.

그 자리가 끝나고 나서는 막걸리 한잔 마시면서 지난 소회도 밝히고 또 저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문자 또 전화도 받고 축하전화도 많이 받으면서 하여튼 설레게 밤을 보낸 것 같습니다.


좋으셨겠습니다.

[인터뷰]
네, 좋았습니다.


사실 기분이 좋기는 하지만 지난 10년 가까운 시간 동안 30명의 해고 노동자들과 그 가족들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분들 생각도 많이 나셨을 것 같아요.

[인터뷰]
그럼요. 그래서 마냥 기뻐만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고요. 오늘 또 분향소 앞에서 11시에 기자회견 하면서 사실은 표현하지 못하고 마음으로 많이 울었습니다.

앞으로 또 더 잘해야겠다. 남은 해고자들과 좀 더 더 당당하게 앞으로 나아가야겠다는 이런 다짐들도 같이 했어요.


해고 노동자분들, 어젯밤에 만나셨다고 말씀해 주셨는데 그분들 그리고 그 가족분들, 가장 첫 반응이 어땠나요?

[인터뷰]
모두 정말 고생 많았다, 그리고 곧 추석을 앞뒀잖아요. 그래서 우리 해고자들, 또 가족분들 추석 선물로 귀한 선물 주셨다고 정말 고맙다는 인사를 많이 받았습니다.


다들 정말 버티느라 고생 많으셨습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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