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과 북의 정부 당국자가 상주하면서 24시간 상시 협의를 할 수 있는 남북 공동 연락사무소가 오늘 오전 개성공단에서 개소식을 열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개성공단 연락사무소 청사 앞에서 열린 개소식 기념사에서 판문점 선언과 온 겨레의 소망을 받들어 또 하나의 역사가 시작된다면서 연락사무소는 남과 북이 함께 만든 평화의 상징이라고 말했습니다.
북측의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즉 조평통 위원장도 기념사에서 연락사무소 개소는 민족끼리 자양분으로 거두어들인 알찬 열매라면서 민족의 전도가 달려 있는 판문점 선언 이행을 더욱 가속화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개소식에는 남측에서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비롯해 더불어 민주당 박병석·진영·이인영 의원, 바른 미래당 박주선 의원, 민주평화당 천정배 의원,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과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인 문정인 연세대 명예교수 등 54명이 참석했습니다.
개소식 종료와 함께 가동에 들어간 남북 연락 사무소는 철도·도로 연결과 산림협력 등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실무적 논의는 물론 남북경협 관련 논의 등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남측 소장은 천해성 통일부 차관이, 북측 소장은 전종수 조평통 부위원장이 겸직하는 것으로 정리됐습니다.
남과 북의 소장은 주 1회 정례회의 등에 맞춰 연락사무소를 찾을 계획이며 상주하지는 않습니다.
남측은 통일부와 문화체육관광부, 산림청 같은 관계부처에서 파견된 20명과 시설유지 인력 10명 등 30명이 연락사무소에 상주 근무할 예정이고, 사무처장은 김창수 통일부 장관 정책보좌관이 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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