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모레(14일) 오전 개소식을 갖고 곧바로 업무를 시작합니다.
공동연락사무소는 남북이 관계 전반에 걸쳐 상시 협의할 수 있는 역사상 첫 소통 채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주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소는 남북이 모든 부문에 걸쳐 언제든지 머리를 맞대고 협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음을 의미합니다.
연락사무소는 일단 남북 당국 간 교섭·연락, 당국간 회담·협의, 민간교류 지원, 왕래 인원 편의 보장 등의 임무를 수행할 예정입니다.
나아가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와 군사적 긴장 완화 등 판문점 선언 이행과 관련한 실무적인 논의들도 앞으로는 주로 연락사무소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또 향후 북한 비핵화의 진전으로 남북경협이 본격화하면 한반도 신경제구상 실현과 관련한 협의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소장도 남북의 차관급이 맡기로 했습니다.
남측은 천해성 통일부 차관이, 북측은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이 겸직할 예정입니다.
이는 남북 정상의 위임을 받아 포괄적인 협의가 가능하다는 것을 뜻합니다.
[백태현 / 통일부 대변인 : 앞으로 연락사무소는 남북관계 발전과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완화 및 평화정착을 위한 상시적인 소통협의 채널로 정착해 나갈 것입니다.]
남측 연락사무소 상주 인원은 각 부처에서 파견된 20여 명을 비롯해 시설유지 관리에 필요한 인력 10여 명 등 30명 정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북측도 15∼20명 정도로 상주 인력을 구성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남북관계 진전상황을 봐가며 향후 연락사무소를 발전시켜 서울·평양 상호대표부로 확대한다는 구상입니다.
YTN 김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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