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사장, 첫 분향소 방문..."복직 해결 노력" / YTN

2018-09-13 1

쌍용차 해고사태 이후 처음으로 쌍용차 사장이 숨진 노동자를 기르는 분향소를 조문했습니다.

최종식 쌍용차 사장은 해고 사태를 원만히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보도에 한동오 기자입니다.

[기자]
최종식 쌍용차 사장이 숨진 노동자를 기리기 위한 분향소를 찾았습니다.

지난 2009년 쌍용차 해고 사태 이후 사측 대표가 분향소를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최 사장은 고인과 유족들에게 애도를 전하면서 해직자 복직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최종식 / 쌍용차 사장 : 사회적 쟁점 문제로 도와주시고 노력해 준 점에 감사를 드리면서앞으로 이 문제가 원만히 타결이 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으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조문은 사측에서 노조에 본교섭을 제안하면서 이뤄졌고, 조문에는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장, 홍봉석 쌍용차 노조위원장도 자리를 함께했습니다.

최 사장 일행은 이후 서울 종로구에 있는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서 본교섭 나섰습니다.

쌍용차 노조는 이번 교섭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득중 /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장 : 큰 마찰 없이 지금까지 대화를 이어왔는데, 그 대화가 오늘 본 교섭에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쌍용차는 지난 2009년 법정관리를 신청한 뒤 구조조정으로 직원 천8백여 명을 내보낸 뒤 단계적으로 복직을 합의했지만 지켜지지 않으면서 지금까지 故 김주중 조합원을 포함해 30명이 숨졌습니다.

쌍용차 측은 그동안 해고자 복직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했지만 경영 호전 지연 등으로 채용 여력이 부족해 해고자 복직이 장기화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해고자 복직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만큼 여러 노력이 결실을 볼 수 있도록 국가 차원의 지원과 관심을 부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한동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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