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플로리다 주에서 비디오게임대회 중에 총격이 발생해 최소 4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다쳤습니다.
용의자는 게임대회에 참여했다 패한 사람인 것으로 전해졌는데, 현지 특파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김기봉 특파원! 일단 현장 상황은 종료가 된 건가요?
[기자]
그렇게 보입니다. 사건은 현지시각으로 일요일인 오늘 오후 미국 플로리다 주 잭슨빌의 한 쇼핑몰 안에 있는 게임방에서 발생했는데요.
온라인 풋볼 비디오 게임인 '매든 19' 토너먼트 대회의 예선이 진행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직 경찰이 피해 현황을 확인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현지 언론들은 최소 4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다친 것으로 전하고 있습니다.
AP는 익명을 요구한 목격자의 말을 인용해 용의자는 백인 남성이며 자신이 쏜 총상으로 숨졌다고 전했습니다.
폭스뉴스는 게임대회에 참가했던 한 남성이 패한 뒤 몹시 화가 났었다는 참가자의 말을 인용하며, 게임에서 진 뒤에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사건 직후 트위터를 통해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고 다수는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확인했습니다.
아울러 현장 수색을 진행 중인데, 숨진 용의자 1명 외에 추가 용의자가 있는지도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해당 게임 제작사도 트위터를 통해, 끔찍한 사건의 모든 희생자에게 애도를 보내며 당국의 조사에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플로리다 주는 2016년 6월 올랜도 나이트 클럽 총기 난사로 49명이 숨진 데 이어, 지난 2월에는 파크랜드의 마조리 스톤맨 더글러스 고교에서 이 학교 퇴학생이 AR-15 소총을 난사해 학생 17명이 희생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LA에서 YTN 김기봉[kgb@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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