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김정은, 북미 서명 '계약' 지킬 것...北 비핵화 약속" / YTN

2018-07-09 2

트럼프 미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이 비핵화 합의라는 '계약'을 지킬 것이라며 신뢰를 보내는 한편 북한의 이행을 우회적으로 압박했습니다.

평양에서 사실상 빈손으로 돌아온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김 위원장의 비핵화 약속이 더욱 강화됐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사실상 빈손으로 평양을 떠나온 뒤 침묵하던 트럼프 대통령.

이틀 만에 트위터로 "김정은 위원장은 북미가 서명한 계약과 악수를 지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이 비핵화에 합의했다는 사실도 강조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결과에 부정적인 평가가 쏟아지는 가운데 김 위원장에 신뢰를 보내면서도 북한에 합의 이행을 압박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미온적인 비핵화 태도에, 중국에 화살을 돌렸습니다.

미국의 강경한 무역 정책으로 중국이 북한에 부정적인 압력을 가하는 것일 수 있다며 "아니길 바란다"고 경고했습니다.

해외 순방 중 아프가니스탄 카불을 깜짝 방문한 폼페이오 장관은 김 위원장의 비핵화 약속이 여전하며 더욱 강화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베트남에서는 미군 유해 송환이 북미 신뢰 구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습니다.

45년 전 유해 송환으로 시작된 관계 정상화가 베트남의 경제 발전까지 이뤘다며 북한도 그 길을 따르라고 거듭 강조한 겁니다.

트럼프 정부는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뒤 불거지고 있는 북한 비핵화 의지에 대한 회의론을 불식하려 애쓰는 모습입니다.

다가오는 미군 유해 송환 실무협상 등에서 북한이 얼마나 성의있게 호응할지 관심이 쏠립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4_201807100634558379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