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 좌장' 서청원 탈당...친박계 운명 눈길 / YTN

2018-06-20 6

■ 이종근 / 데일리안 논설실장, 노영희 / 변호사


8선 서청원 의원이 자유한국당을 떠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를 두고 진흙탕 계파 싸움을 피하려고 떠나는 것이냐, 아니면 계파 갈등을 조기에 진화하려는 것이냐, 해석이 분분합니다. 실장님, 어떻게 봐야 될까요?

[인터뷰]
일단 서청원 의원이 왜 이 시점에서 당을 떠날까라는 생각이 많이 들 겁니다. 그런데 지금 조금 전에 인명진 비대위원장에게 항변하는 모습 보셨잖아요. 그때도 이미 서청원 의원을 지목해서 당을 떠나라 하는 목소리가 컸는데 본인이 스스로 나서면서 막말 논란까지 감수하면서 자신이 당에 그대로 남았습니다.

그러니까 이유는 뭘까요? 저는 이렇게 봅니다. 서청원 의원이 8선 의원이고 사실 8선 의원이고 9선은 김영삼 대통령이 9선이었고요. 8선 의원이고 사실 거의 모든 것을 다 해봤습니다. 대통령 후보만 빼놓고 당대표부터 시작해서 다 해 봤지만 정말 하고 싶었던 게 국회의장이었습니다.

그 당시 인명진 비대위원장하고도 밀약설이 있었죠. 인명진 비대위원장한테 뭐라고 했느냐 하면 아니, 당신이 나한테 국회의장 시켜준다고 밀약해놓고 나더러 떠나라고 하면 되느냐 밀약설도 폭로를 했는데 아무튼 그때 당시에 정말로 끝까지 국회의장을 하고 싶었다라는 게 그 측근 측에서 하는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지금 지방선거 결과가 나오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재보궐 결과가 나오지 않았습니까? 그러니까 130석을 더불어민주당이 획득을 하고 원내 1당은 자유한국당은 꿈을 접어야만 했고 그러니까 더 이상 자유한국당에 남아서 국회의장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은 전혀 없어진 셈이죠.

그리고 사실 진짜 본인이 책임져야 한다면 조금 더 강력하게 뭔가 의사를 표명했어야 됐다. 아쉬움이 많죠. 왜냐하면 정계은퇴도 있고 자신이 8선까지 하고 더 이상 꿈을 못 이룬다면 더 사실 의원직을 계속 수행하는 것도 의미가 없지 않겠습니까? 그러면 당을 위해서 정말 보수의 어떤 진영을 위해서 사실은 자신이 정계 은퇴까지도 이야기할 수 있어야 되는데 지금은 무소속, 그러니까 의원직은 계속 갖겠다, 그리고 노병은 죽지 않는다, 이런 말씀을 하시고 떠나는 것이 얼마큼 그러면 자신이 이번에 당을 떠나는 것이 당에 도움이 될까, 아쉬움이 많이 남는 대목이다라는 거죠.


꿈이 사라졌기 때문이다라고 분석을 해 주셨는데 노영희 변호사...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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