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의 유흥주점에 불을 지른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주점에 불을 지르고 33명의 사상자를 낸 혐의로 55살 이 모 씨를 긴급 체포했습니다.
이 씨는 어젯밤(17일) 9시 50분쯤 군산시 장미동의 한 유흥주점에 인화성 물질을 붓고 불을 지른 혐의입니다.
이 불로 47살 장 모 씨 등 남성 3명이 숨지고, 30명이 다치는 등 3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범행 이후 달아났던 이 씨는 군산시 중동에 있는 지인 집에 숨어있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이 씨가 범행 전날 술값 문제로 불이 난 유흥주점 사장과 다퉜다는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경국 [leekk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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