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비핵화 수싸움...승자는 시진핑? / YTN

2018-06-16 7

■ 김병민 / 경희대학교 객원교수, 신범철 /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


비핵화 외교전이 숨 가쁘게 돌아가고 있는데요. 진정한 수혜자는 누구일까요? 주제어 보시죠.


신범철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지금 외신에서 나오고 있는 분석들입니다. 지금 외교전이 상당히 숨 가쁘게 돌아가고 북미회담까지 열렸는데 가만히 보니까 진짜 승자는 시진핑이다 이런 분석이거든요.

[인터뷰]
그렇죠. 결과적으로 나온 걸 보니까 중국이 이야기하고 있던 쌍중단, 쌍궤병행이 다 받아들여지는 그런 쪽으로 가고 있으니까 그런 평가가 나오는 것으로 생각되는데요. 그런데 외교라는 것은 어떻게 보면 스냅샷이 아니다, 플로어라는 말이 있습니다. 어느 한 순간을 잘라보면 특정 국가나 특정 한 쪽이 이긴 것 같지만 시간의 흐름, 그러니까 한 3개월 정도를 지켜보니까 이것을 평가해야지 과연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가 어떤 전략적 수를 둔 것인가 평가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아무튼 합의문 자체는 조금 실망스럽고 결과적으로 중국이 얻은 것처럼 보이는 것은 사실입니다.


블룸버그 통신에서 이렇게 보도를 했습니다. 분석 내용을 함께 보실까요? 시진핑은 비행기 2대 빌려주고 다 얻었다. 한미연합훈련 중단은 시 주석이 여러 해 동안 주장한 것이다라고 얘기했고요. 그리고 중국 국기 새겨진 전용기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딱 내리는 장면, 그 장면을 통해서 북한과의 밀월관계를 바로 각인시켰다라는 내용입니다.

[인터뷰]
그걸 수용한 것이 어떻게 보면 김정은 위원장도 이용한 측면이 있다고 보입니다. 내 뒤에 중국이 있기 때문에 내가 쉽게 양보하지 않는다는 것을 상징한 것이고 중국은 또 그것을 빌려주면서 북한은 나의 편이다 이런 메시지를 줬다고 생각하는데요. 아무튼 트럼프 대통령 나름대로 수가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당장 6월 12일에는 김정은 위원장을 자기가 원하는 쪽까지 끌어놓지 못했지만 지금 어떻게 보면 선제적인 조치를 통해서 북한의 변화를 유도하는 어떻게 보면 김정은 위원장을 대화의 바깥으로 못 빠져나가게 박스 안에 가둬놓는 접근을 하고 있다고 평가할 수는 있는데요. 과연 성공일지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오시기 전에 저희 대담 중에 속보가 들어왔었습니다. AFP통신이 보도한 내용...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806142316126297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