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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 전날 열리는 북미회담은 이번 선거의 핵심 이슈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평화가 곧 경제라며 '북미회담 띄우기'에 열을 올리고 있고, 자유한국당은 이번 회담에서 종전선언을 해서는 안 된다고 단언했습니다.
장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늘 열세였던 강원 지역에서 내세운 건 평창동계올림픽, 그리고 평화였습니다.
추미애 대표는 북한과 인접한 속초에서 이명박·박근혜 정권 9년은 전쟁이 날까 두려웠지만 문재인 정부는 평화를 가져왔다면서 평화가 곧 경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속초에서 배 타고 원산 가서 금강산 가즈아! 또 속초항에서 청진항으로 들어가서 백두산 가즈아! 멋지지 않습니까?]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CVID,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 없이는 차라리 북미회담을 중단하는 것이 맞다며 강경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이번에 종전선언이 이뤄진다면 북한이 합의를 어길 가능성만 높일 거라며 '종전 선언 반대'를 못 박았습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표 : 이번 미북회담에서 종전선언이 이루어지는 것을 결단코 반대합니다. 또한, 주한미군 감축이나 철수 문제 역시 결코 협상 테이블에 올려서는 안 됩니다.]
제1, 제2당 심판론을 펴고 있는 바른미래당 지도부는 영남권을 돌면서 특히 민생과 경제난을 부각하고 있습니다.
[손학규 / 바른미래당 선거대책위원장 (어제) : (문재인 정부가) 일자리, 일자리, 일자리만 되뇌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나라 경제 어떻습니까? 2번 야당 가지고 되겠습니까? 2번 야당은 박근혜 탄핵에 책임을 지고 이번엔 사실 출마해서는 안 되는….]
민주평화당과 정의당도 여당을 견제할 '제대로 된 야당'이 있어야 한다며 한 표를 호소했습니다.
[조배숙 / 민주평화당 대표 : (여당을) 견제할 강한 야당, 좋은 야당을 만들어 주셔야 합니다.]
[이정미 / 정의당 대표 (어제) : 똑바로 된 제1야당이 있어야 하죠?]
잇따른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이 전망되는 가운데, 민주당은 '평화' 이슈로 굳히기를, 야당들은 '민생'과 '견제'를 앞세운 뒤집기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YTN 장아영[jay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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