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으로 불리는 프랑스의 유명 등반가 알랭 로베르가 롯데월드타워를 무단으로 맨몸 등반하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알랭 로베르는 최근 개선되는 남북관계를 기념하기 위해 등반을 기획했다고 말했습니다.
김영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반소매 차림의 외국인이 롯데월드타워 외벽을 위태롭게 다닙니다.
119구조대의 사다리차가 다가가도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위이잉"
프랑스 국적의 유명 등반가 알랭 로베르가 맨몸으로 롯데월드타워를 오르는 모습입니다.
아무런 안전장치도 없이 시작된 알랭 로베르의 등반은 2시간 동안 계속됐습니다.
하지만 협의 없이 무단으로 건물을 등반한 탓에 도전은 중간에 막을 내렸습니다.
350m 높이, 75층까지 등반한 알랭 로베르는 건물에 설치된 곤돌라를 타고 옥상으로 올라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알랭 로베르 / 프랑스 등반가 : 남한과 북한 사이에 평화와 관련해 굉장히 역사적인 일이 벌어지고 있어서 이번 등반을 기획하게 됐습니다.]
알랭 로베르는 이른바 스파이더맨으로 불리며 세계의 고층 건물을 등반하는 일로 이름을 알렸습니다.
특히 지난 2011년에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두바이의 부르즈 칼리파를 6시간 만에 정복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업무방해 혐의로 알랭 로베르를 불구속 입건하고 자세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김영수[yskim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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