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 시각 판문점에서 남북 고위급 회담이 시작됐을 텐데요.
통일부 남북회담본부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해 진행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강정규 기자!
남북 고위급 회담 이제 시작이 된 거죠?
[기자]
지금 판문점에서는 남북 대표단이 우리 측 평화의 집에서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을 시점입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하는 우리 대표단 5명은 8시 46분쯤 판문점에 도착해 현장에서 차분히 회담을 준비했습니다.
회담장에 도착한 조 장관은 일행은 잘 준비해서 회담에 임하겠다는 짤막한 소감을 밝혔습니다.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북측 대표단은 9시 반쯤, 군사분계선을 도보로 넘어왔고, 우리 측 대표단이 맞이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10시부터 시작되는 전체회의에서는 남북 양측 대표단 10명이 모두 참석해 전반적인 사안을 논의합니다.
이후 일정은 남북이 현장에서 상호 협의해 결정하게 되는데, 마감 시간을 정해 놓지 않은 만큼, 회담이 하루를 넘길 가능성도 있습니다.
남북 양측은 우선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와 관련한 사안에 집중한다는 방침입니다.
북한 선수단이 참가한다면 어떤 경로를 통해 입국할지 그리고 응원단이나 예술단의 규모, 개회식 공동입장 여부 등이 주요 안건이 될 전망입니다.
다만 선수단이 육로로 내려온다면 이를 위해 양국 군사 당국의 협조가 필요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군사적 긴장 완화 문제가 다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남북관계 개선 부분과 관련해 설 이산가족 상봉 문제 등도 거론 될 수 있어서 정부는 이와 관련해서도 대비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우리 대표단이 회담에 임하는 각오도 밝혔죠?
[기자]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하는 우리 대표단 5명은 아침 7시 반쯤 이곳 남북회담본부에서 출발했는데요.
출발에 앞서 내외신 취재진 앞에서 회담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조 장관은 오랫동안 남북관계가 단절된 상태에 있었고 새 정부 들어 처음 열리는 회담인 만큼 내외의 관심이 대단히 높은 것을 알고 있다고 운을 뗐는데요.
그러면서 평창 동계올림픽이 평화 축제로서 치러지도록 하고 남북관계 개선에도 좋은 첫걸음이 되도록 기대에 잘 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잠시 들어보시겠습니다.
[조명균 / 통일부 장관 : 평창 동계 올림픽 패럴림픽이 평화 축제...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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