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남북관계가 개선되면 비무장지대의 유해 발굴을 우선 추진하고, 해외 참전용사의 유해도 함께 발굴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대전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제63회 현충일 추념사에서, 애국과 보훈에는 보수와 진보가 따로 있을 수 없고, 보훈이야말로 나라를 나라답게 만드는 기본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모든 무연고 묘역을 국가가 최선을 다해 관리하는 한편, 지난 3월 실습 도중 숨진 소방관들을 순직으로 인정하는 등 국민을 위한 희생이 신분 탓에 차별받지 않도록 법령을 정비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애국지사의 특별 예우금과 참전용사 무공수당 등을 인상했고, 독립유공자 손자녀까지 생활 지원금을 드리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전국에 보훈 요양병원과 전문 재활센터를 건립해 국가유공자들의 의료를 지원하고, 지자체별로 다른 유공자 명패 달기 사업에서도 정부가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대전 국립현충원에서 현충일 추념식이 개최된 건 지난 1999년 이후 19년 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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