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김영철 부위원장의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확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조금 전 트위터를 통해 김영철 부위원장이 지금 뉴욕으로 향했으며, 북미 정상회담에 관해 양측의 미팅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뉴욕 연결합니다. 김영수 특파원!
트럼프 대통령이 이른 시간 트위터를 통해 김영철 부위원장이 방미 예정 사실을 확인했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영철 북한 노동당 대남 담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지금 뉴욕으로 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현지시각으로 오전 6시 30분쯤 트위터를 통해 북미 정상회담에 관해 현재 양측의 미팅이 진행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또 이는 내 서한에 대한 믿음직한 반응이라며 고맙다고 덧붙였습니다.
여기서 서한은 지난주 회담 취소 방침을 밝히면서 김정은 위원장에게 보낸 서신을 말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미국에서 김영철 부위원장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간에 고위급 회담이 진행될 것임을 확인한 것으로 볼 수 있는데요.
북미 정상회담을 위한 북미 간 판문점 실무접촉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일단 김영철 부위원장이 뉴욕에 도착하면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만나 북한의 비핵화와 체제보장을 놓고 막판 조율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서 양측이 의제와 관련해 최종 합의를 한다면, 6월 12일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김영철 부위원장이 워싱턴을 방문해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 만날지도 관심인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트윗에 김영철의 직함을 the Vice Chairman of North Korea 북한 부위원장이라고 적었습니다.
북한의 2인 자라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언론들도 미국 대통령과 북한 2인 자의 회동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는데요.
만약 김영철 부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면 지난 2000년 당시 북한의 2인 자였던 조명록 국방위 부위원장이 백악관에서 클린턴 대통령을 만난 지 18년 만입니다.
지금까지 뉴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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