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정상회담 협의가 재개된 데 대해 청와대는 다행이라면서도 여전히 신중한 입장입니다.
다양한 가능성이 열려있는 만큼, 회담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촉진하는 노력을 계속할 전망입니다.
김도원 기자입니다.
[기자]
취소되는 것처럼 보였던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이 하루 만에 되살아났습니다.
최악의 경우는 피한 셈이지만 청와대는 여전히 신중한 모습입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북미 대화의 불씨가 꺼지지 않고 다시 살아나 다행이라며, 추이를 조심스럽게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일희일비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앞서 회담 취소 선언이 나왔을 때도 청와대는 판 자체가 깨진 것은 아니라고 판단했습니다.
북미가 다시 협상에 나섰지만, 정상회담 성공으로 이어질 때까지 필요한 노력을 다한다는 방침입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우리는 북미 사이를 단순히 중재하는 게 아니라,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을 촉진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국가안보실을 중심으로 미국 측과 협의를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각에서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나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직접 나서는 방안도 거론됩니다.
다만 회담 취소에서 전격 재개까지 극도로 민감한 상황이 전개되고 있어, 당분간은 물밑 작업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은 아무것도 확정되지 않은 만큼, 여러 가능성을 열어놓고 대비한다는 계획입니다.
남북 정상 간 핫라인 통화에 관해서도 정세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습니다.
YTN 김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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