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늦었지만 다행...국민 위해 제대로 쓸 것" / YTN

2017-12-05 0

새해 예산안 통과에 대해 청와대는 법정 시한을 넘겼지만 다행이라며 일자리 창출과 민생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지방분권 역점 분야였던 혁신 읍면동 주민센터 사업은 예산이 전액 삭감돼 계획 수정이 불가피해졌습니다.

김도원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는 국회 본회의에서 새해 예산안이 통과된 뒤에야 한숨 돌렸습니다.

박수현 대변인은 늦었지만 내년도 예산안이 통과된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새해 예산은 모두 일자리와 민생을 위한 것이라며, 국민을 위해 제대로 쓰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여야 협상 과정에서 공공 일자리는 정부 원안보다 3천 명 가까이 줄어드는 등 새 정부 핵심 공약 예산이 일부 삭감됐습니다.

하지만 청와대는 공약의 취지는 대체로 살렸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9,475명으로 결정된 공공 일자리의 경우 청와대는 여야 협상 과정부터 9천 명 후반대까지 수용 가능하다는 입장을 갖고 있었습니다.

대선 공약이었던 누리과정 국고 지원을 관철했고, 최저임금 인상분 지원 예산, 초고소득자 증세안이 통과된 것도 성과로 꼽힙니다.

다만 행정 혁신과 지방분권을 위한 역점 사업이었던 혁신 읍면동 주민센터 사업은 예산이 전액 삭감돼 새로운 추진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청와대는 새해 예산이 연초부터 곧바로 투입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우리 경제에 힘을 보태고 일자리 창출 등 민생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조기 재정 집행을 준비하라고 지시할 계획입니다.

YTN 김도원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712060307434275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