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정상회담 청신호...우리 국민 송환은? / YTN

2018-05-09 0

북한에 억류됐던 미국인 3명이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함께 돌아오면서 북미정상회담에도 청신호가 켜졌다는 평가입니다.

회담 일정 발표가 지연되면서 협상이 난항을 겪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지만 미국이 억류자들이 석방되면서 북미 간 의제 조율도 마무리된 것으로 보입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깜짝 방북이 알려지자 관심은 미국인 억류자 3명에 집중됐습니다.

북미정상회담 일정 발표가 차일피일 미뤄지면서 이들의 석방 여부가 회담을 예측할 핵심 변수로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도 억류자 송환 여부에 확답을 피하면서도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 (억류자 3명이 석방된다면) 아주 대단한 일일 것입니다. 곧 알게 될 것입니다.]

억류자 석방과 함께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 장소와 일시가 확정됐다고 거듭 밝히면서 비핵화 의제에 대해서도 상당 부분 조율이 이뤄졌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에 따라 향후 회담 논의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 영구적 비핵화로 수위를 높인 미국과 단계적 비핵화로 맞선 북한 간에 어떤 협상 결과를 내놓을지에 관심이 쏠릴 전망입니다.

또, 최근 정상국가 행보를 보이는 북한이 그동안 논란이 됐던 인권 문제에서 통 큰 결정을 내린 것도 향후 협상에서 긍정적인 신호로 읽힐 수 있다는 해석입니다.

미국인 억류자가 전격 석방되면서 우리 국민 억류자 6명의 송환도 탄력을 받게 됐다는 평가입니다.

외교부는 대변인 논평을 통해 북한의 이 같은 조치가 조만간 있을 북미정상회담 성공을 위한 긍정적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YTN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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