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여 만에 또 방중 김정은 "비핵화 실현 의지 확고부동" / YTN

2018-05-09 0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40여 일 만에 또다시 중국을 방문해 북중 밀착 관계를 과시하며 비핵화에 대한 확고한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어제, 전용기를 타고 중국 다롄을 방문해 시진핑 주석과 만나 한반도 비핵화 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한반도 비핵화 실현은 북한의 확고부동하고 명확한 입장"이라면서 "유관 각국이 대북 적대정책과 안전에 대한 위협을 없앤다면 북한이 핵을 보유할 필요가 없고 비핵화는 실현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북미대화를 통해 상호신뢰를 구축하고 유관 각국이 단계별, 동시적으로 책임 있게 조처하며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 프로세스를 전면적으로 추진해 한반도 비핵화와 영구적인 평화를 실현하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미국을 겨냥해 북한의 핵보유 포기에는 적대시 정책이 철회돼야 하며 유관국들이 단계별, 동시적 조치를 통해 정치적 해결을 추진해야 한다며 미국의 '일괄 타결' 입장과 다르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유관 각국의 공동 노력 속에 한반도가 대화와 정치적 해결이라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면서 "중국은 북한의 한반도 비핵화 견지와 북미대화를 통한 한반도 문제 해결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과 시 주석은 다롄 해변을 함께 산책하며 비공개 대화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3월 25일부터 28일까지 극비리에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을 방문,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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